성삼재에 나타난 반달곰 반달곰사는세상

지난 11월 19일, 지리산 성삼재에 반달곰이 나타났어요.
갑자기 찾아온 한파에도 반달곰은 따뜻한 털이 있어 그렇게 춥지 않았어요.

11월 19일은,
가을 단풍이 곱던 10월 12일부터 지리산 3대 봉우리 노고단, 반야봉, 천왕봉에서
반달곰이 살고 있는  터를 지키기 위해, 또, 아름다운 지리산의 경관과 다양한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그리하여 우리 미래세대 아이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산상 시위를 한지 37일째 되던 날이었지요.

15일부터는 산불방지기간이라서 반야봉에서는 산상시위를 멈추었고요.
노고단에서도... 함께 지리산을 지켜야 할 국립공원관리공단 아저씨들이.. (흑 ㅜ_ㅠ)
개념없는 환경부의 눈치가 보이는지... 산상시위 하는 사람들에게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어요.
이러저러해서... 15일부터는 성삼재 주차장, 노고단가는 입구에서 산상시위를 하고 있어요.

반달곰 옷이 참 따뜻하네요.

반달곰이 불쌍하게 홀로 앉아 있다고, 지리산만이라도 이대로 지키자며,
따뜻한 커피를 뽑아주시던 어르신들, 사탕을 까서 반달곰 입으로 넣어주시던 우리 할머니들..
그분들은 반달곰 옷보다 더 따뜻한 맘씨를 가졌더라고요.

날씨가 풀려서 다행이어요.
낼 모레 26일에도.. 성삼재에 반달곰이 나타날 거랍니다! 호홍!

*** 참, 얼마전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에서
성공적인 반달가슴곰복원을 위한 국제심포지움을 열었어요.
반달곰은 이 넓은 지리산에서, 지금도 숨죽이며 살아가고 있어요.
케이블카로 시끄러워지면... 사람들이 더 많이 산으로 오면.. 반달곰은..
반달곰은 어디로 가야하나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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